폭력·스토킹2026-08-04

특수상해에서 위험한 물건인지는 물건이 아니라 사용 방법이 가른다

부천 LAWYER COLUMN · 법무법인 예율

물건의 이름이 아니라 쓰인 방식을 먼저 봅니다

목록에 올라 있는 물건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를 어떻게 겨눴는지가 판단의 중심에 놓입니다.

다툼 중에 손에 잡히는 것을 집어 든 순간부터 사건의 이름이 달라집니다. 식당에서 유리컵을 들었거나, 주차 시비 중에 차량을 움직인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상대가 다쳤다면 단순한 폭행 사건으로 끝나지 않고 벌금형이 없는 조문이 검토됩니다. 이 글은 물건을 들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그 사용 방법을 정확히 남기고 싶은 분을 위한 글입니다.

법에서 어떻게 정하고 있나

구분조문법정형·효과
특수상해형법 §258의2①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 (벌금형이 없습니다)
특수상해(중상해)형법 §258의2②2년 이상 20년 이하 징역
상해형법 §257①7년 이하 징역, 10년 이하 자격정지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
특수폭행형법 §261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 (반의사불벌이 아닙니다)
폭행형법 §260①2년 이하 징역, 50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260③ 반의사불벌)

실제로 갈리는 지점

  • 겨눈 부위 — 같은 물건이라도 머리나 목을 향했는지, 팔이나 다리 쪽이었는지에 따라 평가가 크게 갈립니다. 상대의 자세와 두 사람 사이 거리도 함께 봅니다.
  • 타격의 방향과 세기 — 휘두른 것인지 밀어낸 것인지, 던진 것인지 들고만 있었는지가 다릅니다. 한 번인지 여러 번인지도 사용 방법의 일부로 평가됩니다.
  • 물건을 잡게 된 경위 — 미리 준비해 간 물건인지, 현장에 있던 것을 반사적으로 집었는지가 다툼의 핵심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동 경로와 현장 사진이 이 부분을 설명합니다.
  • 상해 결과와의 연결 — 다친 부위가 물건이 닿은 자리와 맞는지, 넘어지면서 생긴 상처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진단서의 부위와 기전이 진술과 어긋나면 그 지점을 다툴 여지가 생깁니다.
  • 휴대의 의미 — 몸에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정해지지 않고, 그 상황에서 쓰려는 의사가 있었는지를 함께 봅니다. 업무상 늘 지니는 도구였는지도 설명이 필요합니다.
  • 상대의 행동 — 먼저 밀거나 붙잡는 행동이 있었는지, 이를 벗어나려는 과정이었는지가 경위 판단에 반영됩니다. 방어 과정이었다는 설명은 시간 순서로 뒷받침돼야 합니다.
상담 예시 부천에서 자영업을 하는 40대 E씨는 매장에서 손님과 다투다가 계산대 위의 물건을 집어 들었습니다. 상대가 팔에 상처를 입어 진단서가 제출됐고, 조사에서는 물건을 휘둘렀는지가 쟁점이 됐습니다. E씨는 밀치는 과정에서 닿았다고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매장 폐쇄회로 영상에서 두 사람의 거리와 팔의 궤적이 보이는 구간을 특정하고, 진단서에 적힌 부위와 영상 속 접촉 지점이 맞는지 대조한 자료를 정리했습니다.
물건을 들었다는 사실만 인정하고 사용 방법을 설명하지 않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들었다는 진술만 남으면 이후에 방법을 다투기 어려워집니다. 잡게 된 경위, 겨눈 방향, 접촉 부위를 처음부터 나눠 진술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조사 전 정리해두면 좋은 자료

순서자료왜 필요한가
01현장 영상거리, 팔의 움직임, 접촉 순간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자료입니다.
02현장 사진과 배치도물건이 원래 어디에 있었는지가 준비했는지 여부를 설명합니다.
03상대방 진단서다친 부위와 기전이 진술과 맞는지 대조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04본인 상해 자료먼저 붙잡히거나 밀린 흔적이 있으면 경위 설명의 근거가 됩니다.
05물건의 크기·무게 확인 자료실물 사진과 규격은 사용 방법을 설명하는 기초 자료입니다.
06목격자 연락처사건 전후 상황을 확인해 줄 사람은 기억이 남아 있을 때 확보합니다.
07치료비·피해회복 자료회복 노력의 시점과 방법은 양형 판단에서 함께 검토됩니다.

예율이 사건을 보는 순서

01접촉 순간을 초 단위로 봅니다

영상과 진술을 맞춰 물건이 언제 손에 들어왔고 언제 닿았는지 구간을 나눕니다.

02상해 결과와 기전을 대조합니다

진단서의 부위와 물건이 닿은 위치가 맞는지 확인해 다툴 지점을 특정합니다.

03벌금형이 없는 구조를 전제로 준비합니다

형이 정해진 범위가 다르므로 회복 자료와 경위 자료를 같은 시점에 준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맨손이 아니면 무조건 특수상해인가요

A. 물건의 종류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어떤 부위를 어떤 방식으로 겨눴는지, 그 상황에서 상대가 위험을 느낄 만한 사용이었는지를 함께 보고 판단합니다.

Q. 합의하면 사건이 끝나나요

A. 특수상해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닙니다. 합의가 있어도 절차가 그대로 닫히지 않고, 형법 제51조의 양형 조건 가운데 하나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Q. 벌금으로 마무리할 수는 없나요

A. 형법 제258조의2 제1항에는 벌금형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물건의 사용 방법을 다투는 작업과 회복 자료 준비를 처음부터 함께 진행합니다.

Q. 상대도 먼저 손을 댔는데 반영되나요

A. 상호 폭행 여부와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경위 판단에 들어갑니다. 다만 반영되려면 영상이나 목격자처럼 시간 순서를 확인할 자료가 필요합니다.

어디서 조사·재판을 받게 되나

부천에서 발생한 사건은 발생지나 주거지를 관할하는 경찰서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으로 송치됩니다. 기소되면 1심 재판은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서 열립니다. 같은 사건에서 쌍방 신고가 이뤄진 경우에는 두 사건이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일정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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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예율 유성춘 변호사
LAW FIRM YEYUL

법무법인 예율 유성춘 변호사

방문상담 시 내 사건과 가까운 기준부터 확인합니다. 유사 성공사례, 경찰조사 대응 방향, 제출 자료의 우선순위를 함께 점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