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침입·퇴거불응2026-08-06

야간주거침입절도 미수에서 실행의 착수를 어디서 보는가

시흥 LAWYER COLUMN · 법무법인 예율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았는데 미수로 입건되는 이유

재산 피해가 없어도 어느 단계까지 나아갔는지에 따라 죄명이 달라집니다. 문 앞에서 멈춘 행동과 안으로 들어간 행동은 다르게 평가됩니다.

새벽에 다세대주택 공동현관이나 복도에서 붙잡혀 조사를 받는 사건이 있습니다. 손에 든 물건도 없고 실제로 가져온 것도 없는데 미수 혐의로 조사가 시작됩니다. 본인은 술에 취해 층을 착각했다고 설명하지만, 기록에는 이동 동선과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이 유형에서는 어느 지점부터 실행에 나아간 것으로 볼 수 있는지가 가장 먼저 다뤄집니다.

법에서 어떻게 정하고 있나

구분조문법정형·효과
절도형법 §3296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
야간주거침입절도형법 §33010년 이하 징역
특수절도형법 §331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
주거침입형법 §319①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

실제로 갈리는 지점

  • 어떤 행위를 착수로 볼 것인가 — 밤에 사람의 주거에 들어가 재물을 가져오는 유형에서는, 대법원이 주거에 침입하는 단계에 이르면 실행에 나아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취지로 판단해 왔습니다. 문 앞에 서 있던 것과 문을 열려고 시도한 것 사이에 선이 그어집니다.
  • 시간대가 밤에 해당하는지 — 해가 진 뒤부터 뜨기 전까지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사건 시각이 경계에 가까우면 그날의 일몰·일출 시각 확인이 필요합니다.
  • 침입 대상이 어디인지 — 공동현관이나 계단, 복도는 세대 내부와 성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어느 공간까지 들어갔는지에 따라 적용 조문이 달라집니다.
  • 물색 행위가 있었는지 — 서랍을 열거나 가방을 뒤진 흔적은 재물을 찾는 단계로 읽힙니다. 반대로 들어가기만 하고 아무 행동이 없었다면 다투어 볼 여지가 남습니다.
  • 스스로 그만둔 것인지 — 발각되어 도망친 경우와 스스로 단념하고 나온 경우는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당시 주변 상황과 이동 경로가 판단 자료가 됩니다.
  • 도구를 지녔거나 여럿이었는지 — 이 부분이 인정되면 죄명 자체가 무거운 쪽으로 옮겨갑니다. 소지품 목록과 동행자 관계를 먼저 확인합니다.
상담 예시시흥에 사는 20대 의뢰인이 새벽에 다세대주택 복도에서 경찰과 마주친 뒤 상담을 왔습니다. 지인 집을 찾다가 층수를 착각했고, 문을 두드리다 주민 신고로 조사가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그날의 이동 경로, 지인과 주고받은 메시지, 귀가 방향 교통 기록을 시간순으로 맞췄습니다. 손잡이를 잡은 적이 있는지, 어느 문 앞까지 갔는지를 진술 전에 정확히 확인했습니다.
현장에서 목적만 부인하고 동선을 설명하지 않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훔치려던 게 아니라는 말만 반복하면, 왜 그 시간에 그 건물에 있었는지는 상대의 진술과 영상으로만 채워집니다. 착각한 경위와 이동 경로를 자료로 뒷받침해야 설명이 힘을 얻습니다.

조사 전 정리해두면 좋은 자료

순서자료왜 필요한가
1시간대별 이동 경로어디서 출발해 어디로 가던 길이었는지가 방문 목적을 설명합니다
2교통·결제 기록택시 하차 지점이나 편의점 결제 시각이 동선을 객관적으로 뒷받침합니다
3지인과의 메시지주소를 확인하려던 정황이 남아 있으면 착각 경위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4소지품 목록도구로 볼 만한 물건이 있었는지에 따라 적용 조문이 달라집니다
5건물 구조 확인공동현관과 세대 현관 사이 어느 지점까지 갔는지를 특정합니다
6일몰 시각 확인시간대 요건이 다투어질 수 있는 사건에서는 기초 자료가 됩니다
7음주 정도 관련 자료판단력에 관한 사정은 경위 설명과 양형 판단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예율이 사건을 보는 순서

01멈춘 지점을 특정합니다

문 앞인지 현관 안인지에 따라 사건의 성격이 바뀝니다. 여기부터 확정합니다.

02동선을 자료로 복원합니다

결제 내역과 교통 기록으로 그날의 이동을 시간순으로 맞춥니다.

03죄명 구성을 검토합니다

어느 조문으로 구성되는지에 따라 다툴 지점과 양형 자료가 달라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가져온 물건이 하나도 없는데 왜 입건되나요

A. 재물을 옮기지 못했더라도 실행에 나아간 것으로 평가되면 미수로 다뤄질 수 있습니다. 어느 단계까지 갔는지가 핵심 쟁점이 됩니다.

Q. 공동현관까지만 들어갔습니다

A. 세대 내부와 공용 공간은 성격이 달라 적용 조문이 갈릴 수 있습니다. 건물 구조와 출입 통제 방식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Q.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A. 기억이 비는 부분을 추측으로 채우면 나중에 진술이 흔들립니다. 확인 가능한 기록으로 먼저 시간표를 만든 뒤 진술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Q. 초범이면 어떻게 되나요

A. 초범 여부는 여러 사정 중 하나입니다. 어느 조문이 적용되는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처분의 폭이 달라지므로 죄명 검토가 먼저입니다.

어디서 조사·재판을 받게 되나

시흥 지역 사건은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과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이 담당합니다. 경찰 조사는 사건 발생지나 주거지를 관할하는 경찰서에서 이뤄집니다. 야간 사건은 현장 영상 확보가 늦어지면 자료가 사라질 수 있어 초기에 움직이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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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예율 유성춘 변호사
LAW FIRM YEYUL

법무법인 예율 유성춘 변호사

방문상담 시 내 사건과 가까운 기준부터 확인합니다. 유사 성공사례, 경찰조사 대응 방향, 제출 자료의 우선순위를 함께 점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