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스토킹2026-08-08

메신저 반복 연락과 제3자를 통한 접촉이 스토킹이 되는 기준

인천 LAWYER COLUMN · 법무법인 예율

차단 뒤에 보낸 한 줄이 반복성의 증거로 읽히는 구조

직접 만나지 않아도 온라인 연락만으로 사건이 시작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어떤 지점에서 판단이 갈리는지 짚었습니다.

연인 관계가 정리된 뒤 오해를 풀고 싶어 연락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가 번호와 계정을 차단하면 다른 계정을 만들거나 공통 지인에게 말을 전하기도 합니다. 본인은 대화를 시도했을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상대는 차단 이후의 접촉을 전혀 다른 무게로 받아들입니다. 신고가 들어가면 대화 내용과 발송 시각이 그대로 자료가 되므로, 초기에 자신의 연락 경위를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법에서 어떻게 정하고 있나

구분조문법정형·효과
스토킹범죄스토킹처벌법 제18조 제1항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
흉기 등 휴대·이용스토킹처벌법 제18조 제2항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
반의사불벌 여부2023년 개정관련 규정이 삭제되어 합의해도 처벌 자체를 면하는 구조가 아니며 양형 요소로 남음
잠정조치스토킹처벌법 제9조서면경고, 주거등 100m 이내 접근금지, 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 전자장치 부착, 유치
잠정조치 기간스토킹처벌법 제9조접근금지류는 3개월 이내(연장 가능), 유치는 1개월 이내
긴급응급조치사법경찰관의 사전 조치법원이 결정하는 잠정조치와 주체가 다름

실제로 갈리는 지점

  • 상대방 의사에 반하는지 — 차단, 답장 없음, 연락하지 말라는 문장은 거절의 표시로 읽힙니다. 거절이 분명해진 뒤의 연락은 그 전과 다르게 평가되므로, 대화에서 그 경계를 먼저 찾아야 합니다.
  • 지속성과 반복성 — 한 번의 연락으로 곧바로 성립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짧은 시간에 몰아 보낸 메시지나 간격을 두고 이어진 접촉은 하나의 흐름으로 묶여 평가될 수 있습니다.
  • 제3자를 통한 전달 — 지인에게 부탁해 말을 전한 경우, 그 내용이 상대에게 도달했는지가 쟁점이 됩니다. 지인이 스스로 전한 것인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져 지인과의 대화가 중요해집니다.
  • 계정을 바꾼 사정 — 차단된 뒤 새 계정으로 접근하면 우연한 연락으로 보기 어려워집니다. 계정 생성 시각과 첫 메시지 시각이 붙어 있으면 의도가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 공개 게시물과 태그 — 상대를 직접 향하지 않은 게시물이라도 태그나 특정 가능한 표현이 있으면 접촉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 연락의 목적 — 금전 정산이나 물건 반환처럼 실제 용건이 있는 경우와 감정을 전달하려는 경우는 성격이 다릅니다. 용건이 있었다면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를 함께 내는 편이 낫습니다.
상담 예시인천 연수구에 사는 20대 의뢰인은 헤어진 상대에게 빌려준 물건을 돌려받으려 연락했습니다. 번호가 차단되자 다른 메신저 계정으로 메시지를 보냈고, 답이 없자 공통 친구에게 전화를 부탁했습니다. 상담에서는 전체 대화를 날짜별로 내려받아 거절 표시가 나온 시점을 먼저 표시했습니다. 반환이라는 용건이 있었다는 점을 구입 내역으로 정리하고 이후 연락을 중단한 사실을 남겼습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신고 사실을 알고 나서 해명 메시지를 보내는 것입니다. 오해를 풀겠다는 연락이 또 한 번의 접촉으로 기록됩니다. 사과와 설명은 절차 안에서 서면으로 전하는 방법이 있으므로, 신고를 안 순간부터는 직접 연락과 지인을 통한 전달을 멈추는 편이 안전합니다.

조사 전 정리해두면 좋은 자료

순서자료왜 필요한가
1전체 대화 원본 내려받기일부만 캡처하면 앞뒤 맥락이 빠져 불리하게 읽힙니다
2거절 표시가 나온 시점 표시그 전후로 연락의 성격이 달라지는 경계가 됩니다
3연락 목적을 보여주는 자료정산·반환 등 실제 용건이 있었는지 뒷받침합니다
4계정 생성·변경 이력새 계정 접근의 경위를 설명하는 데 쓰입니다
5지인과 주고받은 대화제3자 전달이 부탁이었는지 확인됩니다
6연락 중단 이후의 기록재발 방지 의사를 보여주는 자료가 됩니다
7관계 기간과 정황 정리일방적 접근이었는지 판단에 참고됩니다

예율이 사건을 보는 순서

01연락 흐름을 시간 순으로 봅니다

메시지를 날짜별로 배열해 어디서 성격이 바뀌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02조치 대응을 준비합니다

접근금지 등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을 보고 생활 동선부터 조정합니다.

03양형 자료를 만듭니다

합의만으로 끝나지 않는 구조이므로 재발 방지 자료를 함께 준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차단당한 뒤 딱 두 번 보냈는데도 문제가 되나요

A. 횟수만으로 정해지지는 않지만, 차단이라는 명확한 거절 이후의 연락은 무겁게 평가되는 편입니다. 보낸 이유와 내용에 따라 다툴 여지가 달라집니다.

Q. 친구한테 전해 달라고 한 것도 해당되나요

A. 부탁을 받은 지인이 상대에게 내용을 전달했다면 접촉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지인과 나눈 대화가 그대로 자료가 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Q. 합의하면 사건이 끝나나요

A. 개정 이후에는 합의만으로 처벌 자체를 면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다만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 노력은 여전히 중요한 판단 요소로 남습니다.

Q. 경찰에서 접근하지 말라는 조치를 받았습니다

A. 사법경찰관이 하는 사전 조치와 법원이 정하는 조치는 주체와 절차가 다릅니다. 어느 단계의 조치인지 확인하고, 위반이 되지 않도록 이동 경로와 연락 수단을 먼저 정리해야 합니다.

어디서 조사·재판을 받게 되나

인천 연수구·남동구·서구 등에서 접수된 사건은 사건 발생지나 주거지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가 시작됩니다. 사건 자체는 인천지방검찰청을 거쳐 인천지방법원에서 다루어집니다. 생활권이 겹치면 뜻하지 않은 접촉이 생길 수 있으므로 출퇴근 경로를 미리 조정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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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예율 유성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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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예율 유성춘 변호사

방문상담 시 내 사건과 가까운 기준부터 확인합니다. 유사 성공사례, 경찰조사 대응 방향, 제출 자료의 우선순위를 함께 점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