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2026-09-19

시흥 통신매체이용음란 사건에서 도달 여부가 갈림길이 되는 이유

시흥 LAWYER COLUMN · 법무법인 예율

보냈다는 사실보다 상대에게 닿았는지를 먼저 봅니다

이 조문은 통신매체를 통해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경우를 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송 경로와 결과가 먼저 확인됩니다.

감정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벽에 보낸 메시지 때문에 조사를 받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술김에 쓰고 곧 지웠는데도 연락이 왔다며 당황해 오시는 분이 많습니다. 성폭력처벌법은 통신매체를 통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이나 영상 등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경우를 정하고 있어, 무엇을 썼는지만큼 그것이 어떤 경로로 상대에게 닿았는지가 중요합니다. 시흥에서 오신 상담 중에도 차단되어 전송되지 않은 메시지가 함께 신고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 유형은 기록이 남는 사건이라 첫 조사 전에 무엇이 남아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법에서 어떻게 정하고 있나

구분조문법정형·효과
통신매체이용음란성폭력처벌법 제13조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입니다
촬영물을 함께 보낸 경우성폭력처벌법 제14조 제2항7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입니다. 별도로 검토됩니다
반복된 연락스토킹처벌법 제18조 제1항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입니다. 2023년 개정으로 반의사불벌 규정이 삭제되었습니다
양형의 조건형법 제51조범행의 동기와 수단, 피해자에 대한 관계, 범행 후의 정황이 고려됩니다
부수처분성폭력처벌법·청소년성보호법유죄가 인정되면 신상정보 등록, 공개·고지명령, 취업제한명령, 이수명령이 함께 따라올 수 있습니다
국선변호인 선정형사소송법 제33조정해진 사유에 해당하면 법원이 변호인을 선정합니다

실제로 갈리는 지점

  • 통신매체를 거쳐 상대에게 닿았는지가 출발점입니다. 이 조문은 전화나 우편, 컴퓨터 같은 통신매체를 통해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경우를 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만나 보여 주거나 종이를 건넨 경우는 이 조문으로 다투어 볼 여지가 생깁니다. 다만 그때는 다른 죄명으로 검토될 수 있어 안심할 일은 아닙니다. 어느 경로였는지부터 정확히 적어 두어야 합니다.
  • 보내려다 만 것과 실제로 나간 것을 나눕니다. 입력만 하고 전송하지 않았거나, 전송을 눌렀지만 차단이나 계정 정리로 도달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화면만 저장해 신고된 경우에는 실제 전송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채 접수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발신 시각과 전송 상태를 항목별로 확인하는 작업이 먼저입니다. 전부 인정하고 시작하면 나가지도 않은 메시지까지 떠안게 됩니다.
  • 상대가 읽었는지와 도달했는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상대가 확인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결론이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상대의 영역에 들어갔는지가 기준이 되므로 읽음 표시 유무는 참고 자료에 가깝습니다. 다만 확인 시점과 그 뒤의 반응은 경위를 이해하는 데 쓰입니다. 이 구분을 모르고 읽지 않았다는 점만 강조하면 초점이 흐려집니다.
  • 목적이 인정되는지가 실질적인 다툼입니다. 이 조문은 자기나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을 요구합니다. 화가 나서 상대를 모욕하려 했던 경우라면 이 목적이 인정되는지 다투어 볼 여지가 생깁니다. 다만 그 경우 다른 죄명으로 검토될 수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무엇을 위해 보냈는지는 앞뒤 대화 전체에서 읽히므로 일부만 잘라 설명하면 통하지 않습니다.
  • 표현 하나가 아니라 대화 전체가 놓입니다. 신고인은 문제되는 부분만 저장해 제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앞뒤에 어떤 말이 오갔는지, 두 사람이 평소 어떤 대화를 했는지가 함께 확인되어야 맥락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본인 기기에 남아 있는 대화 전체를 시간 순으로 확보해 두어야 합니다. 방을 나가면 이 맥락이 사라집니다.
  • 계정을 실제로 누가 썼는지가 문제되기도 합니다. 기기를 가족과 함께 쓰거나 계정 정보가 유출된 경우에는 발신 주체가 쟁점이 됩니다. 로그인 기록과 접속 위치, 그 시각의 동선이 함께 놓입니다. 본인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려면 그 시각 어디에 있었는지부터 정리해야 합니다. 막연한 부인은 다투기 어렵습니다.
  • 여러 차례 보냈다면 다른 법률도 함께 검토됩니다. 반복적으로 연락해 상대에게 불안감을 준 사정이 있으면 스토킹처벌법 제18조 제1항이 함께 문제될 수 있습니다. 이 법은 2023년 개정으로 반의사불벌 규정이 삭제되어 합의만으로 처벌을 면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그래서 횟수와 기간을 스스로 정리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몇 번 보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는 답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영상이나 사진을 함께 보냈다면 구성이 달라집니다. 촬영물을 보낸 경우에는 성폭력처벌법 제14조 제2항이 따로 검토되고 법정형의 폭도 다릅니다. 어떤 파일이 첨부되었는지에 따라 사건의 무게가 크게 달라집니다. 그래서 문제된 메시지 목록에 첨부 여부를 함께 표시해 두어야 합니다. 글만 보낸 사건과 같은 방식으로 준비하면 어긋납니다.
  • 단체 대화방은 도달 대상이 누구였는지를 봅니다. 여러 사람이 있는 방에 올린 경우 그 방에 신고인이 있었는지, 누구를 향한 말이었는지가 확인됩니다. 특정되지 않은 표현이었는지도 함께 놓입니다. 방의 인원과 개설 시점, 참여자 목록을 정리해 두시길 권합니다. 방을 나가면 참여자 확인이 어려워집니다.
  • 사과 연락은 대부분 그대로 자료가 됩니다. 신고 사실을 알고 상대에게 직접 연락하면 그 내용이 기록으로 남습니다. 사과의 표현이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읽힐 수 있고, 반복되면 접근 자체가 다시 문제됩니다. 전달할 말이 있다면 절차 안에서 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미 연락한 내용이 있다면 그것도 함께 정리해 가야 합니다.
  • 합의는 처벌을 없애는 열쇠가 아닙니다. 이 유형은 피해자의 의사만으로 처벌 여부가 정해지는 구조가 아닙니다. 다만 형법 제51조가 정한 사정 가운데 하나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다투는 부분이 있는데 합의부터 서두르면 진술과 어긋나 오히려 불리해집니다. 인정할 것과 다툴 것을 먼저 나누는 순서가 맞습니다.
  • 부수처분까지 놓고 계산해야 합니다. 벌금으로 정리되더라도 신상정보 등록이나 취업제한명령, 이수명령이 함께 따라올 수 있습니다. 기간과 범위는 사건마다 달라 미리 단정할 수 없습니다. 자격이나 직업이 걸려 있다면 이 부분이 실제 부담의 대부분이 됩니다. 초기에 확인해 두어야 필요한 자료를 제때 모을 수 있습니다.
상담 예시

시흥에서 근무하는 30대 M씨는 헤어진 상대에게 새벽에 여러 차례 메시지를 보낸 일로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일부는 전송되었고 일부는 차단된 뒤에 보낸 것이라 상대에게 닿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상담에서는 먼저 신고된 메시지 목록을 받아 발신 시각과 전송 상태를 항목별로 나누어 표시했습니다. 다음으로 어떤 메시지에 사진이나 영상이 첨부되어 있었는지 확인해 구성이 달라지는 부분을 따로 뽑았습니다. 본인 기기에 남아 있는 대화 전체를 시간 순으로 확보해 문제된 부분의 앞뒤 맥락을 정리했습니다. 연락이 이어진 기간과 횟수를 스스로 세어 반복성이 함께 문제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짚었습니다. 계정에 다른 기기의 접속 기록이 있는지도 확인해 발신 주체에 다툴 부분이 있는지 살폈습니다. 조사 전에는 대화방을 나가거나 계정을 정리하지 않도록 안내했습니다. 결과를 미리 단정하지 않고, 실제로 도달한 메시지와 그렇지 않은 메시지를 구분해 진술하는 방향으로 정리했습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대화방을 나가고 계정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부끄러운 기록을 지우려는 마음에서 하시지만, 상대가 저장한 화면은 그대로 남고 본인 쪽 맥락만 사라집니다. 그 결과 문제되는 문장 몇 개만 떼어진 상태로 조사가 시작됩니다. 방을 나가면 참여자와 전송 상태를 확인할 방법도 함께 없어집니다. 지금 상태를 그대로 두고 대화 전체를 시간 순으로 저장해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조사 전 정리해두면 좋은 자료

순서자료왜 필요한가
1신고된 메시지 목록과 접수된 죄명어느 문장이 문제되는지부터 특정해야 합니다
2메시지별 발신 시각과 전송 상태실제로 도달했는지가 이 사건의 갈림길입니다
3첨부 파일이 있었는지 표시한 표사진·영상이 붙으면 다른 조문이 함께 검토됩니다
4문제된 부분 앞뒤의 대화 전체목적과 경위는 맥락에서 읽히기 때문입니다
5연락이 이어진 기간과 횟수 정리반복성이 함께 문제될 수 있어 미리 세어 둡니다
6계정 로그인 기록과 사용 기기 내역누가 보냈는지가 쟁점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7재직·자격 등 신분 관련 자료부수처분 가운데 무엇이 문제되는지 확인합니다

예율이 사건을 보는 순서

01도달 확인

메시지별 전송 상태를 나누어 범위를 좁힙니다.

02맥락 복원

앞뒤 대화를 붙여 목적과 경위를 설명합니다.

03중복 검토

반복성과 첨부물로 다른 조문이 붙는지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차단당해서 전송되지 않은 메시지도 문제가 되나요?

A. 이 조문은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경우를 정하고 있어, 실제로 도달하지 않았다면 그 부분은 다툴 여지가 생깁니다. 다만 화면 저장만 제출된 상태에서는 전송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채 접수되기도 합니다. 메시지별로 발신 시각과 전송 상태를 나누어 정리한 뒤 조사에 들어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Q. 상대가 읽지 않았다면 괜찮은가요?

A. 읽음 표시가 없다는 사정만으로 결론이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상대의 영역에 들어갔는지가 기준이 되므로 확인 여부는 참고 자료에 가깝습니다. 다만 확인 시점과 그 뒤의 반응은 경위를 이해하는 데 쓰이므로, 읽지 않았다는 점만 강조하기보다 도달 자체를 어떻게 볼지에 초점을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Q. 화가 나서 보낸 것인데 성적인 목적으로 보나요?

A. 이 조문은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을 요구하므로, 그 목적이 인정되는지는 다투어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목적이 부정된다고 해서 사건이 그대로 끝나는 것은 아니고 다른 죄명으로 검토될 수 있습니다. 앞뒤 대화 전체가 함께 읽히므로 일부만 잘라 설명하시면 오히려 불리해집니다.

Q. 여러 번 보낸 것이 따로 문제가 되나요?

A. 반복적으로 연락해 상대에게 불안감을 준 사정이 있으면 스토킹처벌법 제18조 제1항이 함께 검토될 수 있습니다. 이 법은 2023년 개정으로 반의사불벌 규정이 삭제되어 합의만으로 처벌을 면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연락이 이어진 기간과 횟수를 스스로 정리해 두시면 어느 범위가 문제되는지 가늠하기 쉬워집니다.

어디서 조사·재판을 받게 되나

시흥시에서 일어난 사건은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의 처분을 거쳐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경찰 단계는 사건 발생지나 주거지를 관할하는 경찰서에서 진행되며, 두 사람의 거주지가 다르면 어느 곳에서 조사가 시작되는지 미리 확인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메시지 사건은 기록이 남는 대신 본인 쪽 자료를 스스로 지우면 회복이 어려우므로, 관할이 정리되기 전에 대화 전체를 먼저 보관하셔야 합니다. 법무법인(유한) 예율 유성춘 변호사는 도달 여부와 맥락을 먼저 나눈 뒤 부수처분까지 함께 놓고 준비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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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예율 유성춘 변호사
LAW FIRM YEYUL

법무법인 예율 유성춘 변호사

방문상담 시 내 사건과 가까운 기준부터 확인합니다. 유사 성공사례, 경찰조사 대응 방향, 제출 자료의 우선순위를 함께 점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