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2026-09-27

시흥 대마 사건에서 조사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하는 다섯 가지

시흥 LAWYER COLUMN · 법무법인 예율

사건의 크기는 대개 처음 며칠에 정해집니다

대마 사건은 압수 경위와 감정 시점이 초반에 굳어집니다. 그 뒤에 설명을 바꾸면 이미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외에서 접했거나 지인이 권해서 한두 번 해 본 것이 전부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조사는 대개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나 택배 검사에서 시작되어 이미 자료가 확보된 상태로 들어옵니다. 처음 연락을 받으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른 채 며칠이 지나가고, 그 사이 소변 감정이나 임의제출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초반에 정리하지 못한 사실관계는 이후 단계에서 바로잡기가 훨씬 어려워집니다. 이 글은 시흥에서 상담을 오신 분들께 조사 전에 가장 먼저 확인하시라고 말씀드리는 항목들을 순서대로 적은 것입니다.

법에서 어떻게 정하고 있나

구분조문법정형·효과
대마 흡연·섭취·소지·수수 등마약류관리법 제61조 제1항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입니다
향정신성의약품 매매·수수·투약·소지마약류관리법 제60조 제1항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입니다. 대마와 구간이 다릅니다
수출입·제조·매매목적 소지 등마약류관리법 제58조 제1항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입니다. 반입 경위가 문제 되면 이 조문이 검토됩니다
몰수·추징마약류관리법 제67조범죄에 제공한 마약류 등은 몰수하고, 몰수할 수 없으면 그 가액을 추징합니다
양형의 조건형법 제51조동기와 수단, 범행 후의 정황 등이 함께 고려됩니다
치료 관련 제도치료보호·조건부 기소유예제도는 마련되어 있으나 요건과 적용 여부는 사건마다 다르게 판단됩니다

실제로 갈리는 지점

  • 첫째, 물건을 어떻게 가져갔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영장에 따라 압수한 것인지, 본인이 내어 준 것인지에 따라 절차가 다릅니다. 임의제출은 말 그대로 본인의 동의를 전제로 하는 방식입니다. 동의서에 서명한 범위가 어디까지였는지, 휴대전화 전체였는지 특정 파일이었는지가 문제 됩니다. 받은 서류의 사본을 챙기고 그날의 상황을 기억나는 대로 적어 두셔야 합니다.
  • 둘째, 어떤 형태의 물건이었는지를 특정합니다. 대마는 형태와 가공 정도에 따라 감정 결과와 수량 계산이 달라집니다. 액상 형태의 기기나 식품 형태로 접한 경우에는 성분 확인 자체가 쟁점이 되기도 합니다.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단계에서 미리 인정하는 답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압수목록에 적힌 품목과 수량을 그대로 읽고 본인의 기억과 맞춰 보시는 것이 먼저입니다.
  • 셋째, 어떤 행위였는지를 나눕니다. 제61조 제1항은 흡연과 섭취, 소지, 수수를 함께 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각은 별개의 행위이므로 언제 무엇을 했는지가 따로 확인됩니다. 함께 있던 사람에게 건넨 부분이 있으면 수수로 별도 평가될 수 있습니다. 날짜별로 자신이 한 행위를 표로 만들어 두면 조사에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 넷째, 감정의 시점과 범위를 확인합니다. 소변과 모발은 확인할 수 있는 기간의 폭이 다릅니다. 감정은 사용 여부와 대략의 시기를 보여 줄 뿐 경위나 상대까지 알려 주지 않습니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 횟수를 단정해 말하면 이후에 정정하기가 어려워집니다. 통보서를 받으면 어떤 항목이 검사되었는지 확인해 두셔야 합니다.
  • 다섯째, 함께 있던 사람들의 진술 흐름을 봅니다. 대마 사건은 여러 명이 한자리에 있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각자의 부담을 줄이려는 진술이 겹치면서 사실이 어긋나는 구간이 생깁니다. 누가 물건을 가져왔고 누가 권했는지가 역할 평가에 그대로 들어갑니다. 본인의 기억을 먼저 고정해 두어야 다른 진술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 반입 경위가 붙으면 사건의 자리가 달라집니다. 국외에서 가지고 들어온 정황이 확인되면 제58조 제1항의 검토로 넘어갑니다.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은 그 아래 구간과 폭이 완전히 다릅니다. 우편이나 국제 택배가 개입된 경우도 같은 선상에서 확인됩니다. 이 부분은 인정 여부를 가볍게 말할 문제가 아닙니다.
  • 국외에서 한 행위라는 설명은 그것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우리 형법은 내국인이 국외에서 한 행위에도 미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현지에서 합법이었다는 사정은 그 자체로 결론을 만들지 않습니다. 다만 경위와 동기는 양형에서 함께 고려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출입국 기록과 체류 기간을 정리해 두시면 설명이 쉬워집니다.
  • 재배나 보관이 섞이면 별도의 문제가 생깁니다. 씨앗이나 화분, 재배 도구가 함께 나오면 행위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관상용으로 알고 샀다는 설명은 구입 경위와 검색 기록으로 확인됩니다. 이때는 물건을 구한 경로를 보여 주는 자료가 중요해집니다. 주문 내역과 결제 기록을 그대로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 대화 기록은 지우지 말고 그대로 두어야 합니다. 지운 흔적은 복원 과정에서 대부분 드러납니다. 불리해 보이는 대화 안에 유리한 맥락이 함께 남아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표현의 뜻이 오해된 구간은 앞뒤 대화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원본을 보존하고 어떻게 설명할지를 정하는 순서가 맞습니다.
  • 몰수와 추징의 범위를 미리 계산해 두어야 합니다. 제67조는 몰수와 추징을 필요적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구입에 든 금액이 어디까지 인정되는지가 추징액을 좌우합니다. 계좌 내역에 사건과 무관한 항목이 섞여 있으면 그 구분에 실익이 있습니다. 항목별로 명목을 적어 둔 표가 그대로 자료가 됩니다.
  • 조사 이후의 생활도 함께 평가됩니다. 형법 제51조는 범행 후의 정황을 양형에서 고려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상담이나 치료를 시작한 사정, 관련된 사람들과 관계를 정리한 사정이 자료로 남습니다. 반대로 같은 자리에 계속 나간 사정은 다르게 읽힐 수 있습니다. 처분이 나올 때까지의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가 남는 부분입니다.
상담 예시

시흥에 사는 30대 초반 K씨는 경찰에서 연락을 받은 다음 날 상담을 오셨습니다.

몇 달 전 지인의 집에서 두 번 정도 함께 피운 일이 있었고, 그때 쓰던 기기를 본인이 잠깐 보관한 적도 있었습니다.

K씨는 이미 휴대전화를 내어 준 상태였고 동의서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상담에서는 먼저 제출 당시의 상황과 서명한 서류의 범위를 기억나는 대로 적는 작업부터 했습니다.

다음으로 흡연한 날, 보관한 기간, 다른 사람에게 건넨 적이 있는지를 날짜별로 나누어 표를 만들었습니다.

기기의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단계였으므로 그 부분은 결과를 보고 답하기로 정했습니다.

함께 있던 사람이 여러 명이었기 때문에 각자의 역할과 물건을 가져온 사람을 K씨의 기억대로 먼저 고정했습니다.

구입에 든 돈이 있었는지, 계좌에 오간 항목 중 사건과 무관한 것이 무엇인지도 나누어 두었습니다.

치료 관련 제도의 적용은 사건마다 다르게 판단되므로 결과를 미리 말씀드리지 않고, 상담 이력을 남기는 일과 조사 준비를 나누어 진행했습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 휴대전화를 그 자리에서 통째로 내어 주는 것입니다. 임의제출은 동의를 전제로 하는 절차여서, 서명한 범위가 곧 확인될 자료의 범위가 됩니다. 사건과 무관한 기간의 대화까지 함께 넘어가면 조사 범위가 예상보다 넓어집니다. 반대로 제출 자체를 거부하면 된다는 뜻도 아닙니다. 무엇을 어디까지 내어 주는 것인지 서류에 적힌 범위를 읽고 확인한 뒤에 서명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조사 전 정리해두면 좋은 자료

순서자료왜 필요한가
1압수·임의제출 관련 서류 사본어떤 절차로 무엇이 확보되었는지 범위가 잡힙니다
2날짜별 행위 정리표흡연·소지·수수가 겹치는 구간을 나눌 수 있습니다
3감정 통보서와 검사 항목확인된 사실과 진술로만 남은 사실이 갈립니다
4구입 경로·결제 내역몰수와 추징의 범위를 다툴 근거가 됩니다
5출입국 기록과 체류 기간국외에서의 경위와 반입 여부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6지우지 않은 대화 기록표현의 맥락과 권유 경위가 남아 있습니다
7상담·치료를 받은 기록범행 후의 정황으로 양형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예율이 사건을 보는 순서

01절차 확인

무엇이 어떤 방식으로 확보됐는지 봅니다.

02사실 고정

날짜별 행위를 먼저 표로 정리합니다.

03경위 설명

구입과 반입 부분을 자료로 맞춥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외국에서 합법인 곳에서 피운 것도 처벌되나요?

A.

우리 형법은 내국인이 국외에서 한 행위에도 미치는 구조여서, 현지에서 합법이었다는 사정만으로 정리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떤 경위였는지와 이후의 태도는 양형에서 함께 고려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출입국 기록과 체류 기간을 정리해 두시면 경위를 설명할 여지가 생깁니다.

Q. 휴대전화를 이미 내어 줬는데 되돌릴 수 있나요?

A.

임의제출은 동의를 전제로 하는 절차이므로, 서명한 서류에 적힌 범위가 어디까지였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제출 당시의 상황과 설명을 들은 내용을 기억나는 대로 적어 두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범위를 넘어선 부분이 있다면 절차를 다툴 여지가 남습니다.

Q. 대마는 다른 마약류보다 가볍게 보나요?

A.

법정형 자체는 마약류관리법 제61조 제1항이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제60조 제1항과 구간이 다릅니다.

다만 가볍다는 뜻은 아니고 사건마다 판단이 달라집니다.

반입이나 매매목적이 문제 되면 훨씬 무거운 조문이 검토되므로 행위를 나누어 정리하셔야 합니다.

Q. 한 번뿐이고 초범인데도 조사를 길게 받나요?

A.

횟수와 전력은 중요한 요소이지만, 물건을 어디서 구했고 누구와 있었는지가 함께 확인되기 때문에 조사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정 결과가 나오는 시점에 따라 일정이 나뉘기도 합니다.

기억나는 것과 나지 않는 것을 구분해 답하는 준비를 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실제 처리 결과

마약 판결문 1건

법무법인 예율이 직접 수행한 마약 사건의 판결문·처분 문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는 비식별 처리했습니다.

마약 판결문 보기 →

어디서 조사·재판을 받게 되나

시흥시에서 문제 된 사건은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의 처분을 거쳐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경찰 단계는 사건 발생지나 주거지를 관할하는 경찰서에서 진행되므로, 출석 요구가 어디에서 왔는지부터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의 사건에서 이름이 나온 경우에는 그 사건이 진행되는 곳으로 함께 묶여 처리되기도 합니다. 법무법인(유한) 예율 유성춘 변호사는 압수 절차를 먼저 확인하고 날짜별 행위를 고정한 뒤 구입과 반입 경위를 자료로 맞추는 순서로 사건을 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김포 마약 사건에서 단순 투약과 매매가 갈리는 지점은 어디인가 · 시흥 사건에서 약식명령을 받은 뒤 7일을 어떻게 쓸 것인가

법무법인 예율 유성춘 변호사
LAW FIRM YEYUL

법무법인 예율 유성춘 변호사

방문상담 시 내 사건과 가까운 기준부터 확인합니다. 유사 성공사례, 경찰조사 대응 방향, 제출 자료의 우선순위를 함께 점검합니다.